[2013년 6월 21일, 공중에서 본, 보우 리버 홍수로 잠긴 보우니스(Bowness)의 보우 크레센트(Bow Crescent) 지역 / 사진: Calgary Herald ]
이번 봄은 2013년 범람한 강들이 캘거리를 파괴했던 이후, 세 번째 홍수 시즌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 기억은 사람들을 벌써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 캘거리-엘보우(Calgary Elbow) 지역 의원인 그렉 클라크(Greg Clark)는 월요일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는 중인 어떤 사람으로부터 암시를 받았다.
그는 빈틈없이 장래를 대비하는 사람이었는데, 왜냐하면 주정부가 캘거리에 향후 닥칠 큰 홍수를 막기 위한 중요한 한 가지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앨리슨 레드포드(Alison Redford) 전수상이 2013년 재난을 다룬 이후, 세 명의 새로운 수상들이 차례로 집무실을 차지했다. : 데이브 핸콕(Dave Hancock), 짐 프렌티스(Jim Prentice), 그리고 현재의 레이첼 노틀리(Rachel Notley)
그들은 모두 홍수 경감 계획의 진행을 더디게 만들었다. 혹시나 문제가 생길지 냄새 맡아 보고, 그리고 다시 진행했는데, 항상 이전보다 더 느긋한 속도였다.
이것은 2013년의 괴물 같은 홍수보다는 한참 덜 심각하긴 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큰 재난이었던 2005년 홍수의 똑 같은 반복이다.
그 당시 보수당 정부는 조치를 약속했었고, 보고서도 씌어졌다. 하지만 아무 것도 뒤따르지 않았고, 비밀리에 부쳐졌다.
정부의 한 의원-하이우드(Highwood) 지역구의 죠지 그뢰너벨트(Groeneveld)-은 그러한 시간 끌기에 대해 불평을 했고, 내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한 해, 두 해 지나감에 따라, 이 이슈는 정부의 레이더 스크린 저 밑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가 버렸다.
그러던 중에 2013년의 홍수가 닥쳐 왔고, 그들의 나태함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방수 바지를 꺼내 입어야만 했으며,보수당은 또 다시 조치를 취할 것을 맹세했다.
레드포드(Redford) 전수상은 피해자들의 모든 재건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공약했다. 주요 홍수 경감 프로젝트들은 그러한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증했었다.
하지만,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면서, 재난 피해 청구인들은 관료 조직의 늪에 빠져 버렸고, 그리고 홍수 경감 프로젝트들은 전문 기술과 조사-연구들의 덤불 숲에 뒤엉켜 버렸다.
3년 후에도, 캘거리와 나머지 남부 앨버타 지방은 여전히 망연자실할 것이다.
작년 5월 집권 이후, NDP는 전임 짐 프렌티스(Jim Prentice) 수상이 승인했던 ‘스프링뱅크 지류 유수지(the Springbank off-stream reservoir)’의 건설 결정을 재검토했다.
재검토는 NDP가 스프링뱅크 건설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시인한 지난 10월 26일까지 거의 6개월 가량이 걸렸다.
그 이후 많은 약속들이 있었지만, 토지를 수용하고 진행하기 위한 어떤 동의도 없었다.
홍수 관련 보고서에 가장 정통한 앨버타주 의원인, 앨버타당(Alberta Party)의 리더 클라크(Clark)는 현재로서는 2020년까지 스프링뱅크 건설이 제대로 되리라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확실한 최선의 시나리오 하에서, 스프링뱅크는 2019년 홍수 시즌을 맞아 준비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글자 그대로, 다음 4주 이내로 환경 영향 평가를 시작하기 위해 해당 토지에 대한 접근 허가를 포함해서, 현재 시점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클라크는 그 토지에 대한 4 시즌의 환경 평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봄에 평가를 시작하지 못한다면 그 중 하나의 전체 홍수 시즌을 잃어버릴 것이다.
환경 평가 작업을 하려는 토지에 대한 접근 허가를 빠르게 얻기 위해, 그는 주정부가 ‘주 수용법 조항(section of the Provincial Expropriation Act)’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느낀다.
63 조는, ‘만약 토지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또 수용 절차가 시작되기 전이라도, 정부는 그 토지에 가서 측량, 조사, 토양 테스트 또는 다른 준비 등을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토지 소유주들은 ‘스프링 뱅크 유수로(the Springbank Diversion)’에 대해서 싸우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나, 만약 토지 협상이 더 늘어진다면, NDP 정부가 빠른 토지 수용을 진행해야 한다고 클라크는 말한다.
“협상이 된 해결책은 언제나 최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라도 얻을 수 없다면 그들은 발을 질질 끄는 것을 그만 두고 강제 수용을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맥클린 크릭(McLean Creek)’이 아니라 ‘스프링뱅크(Springbank)’로 가는 올바른 선택을 했습니다. 그러나,저는 그들이 그 토지를 얻기 위해서 협상이든, 또 필요하다면 강제 수용을 통해서든지 적극적으로 앞을 향해 나가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보지 못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진행되지 않고, 우리가 또 홍수를 맞게 된다면, 그것은 그들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바로 NDP 정부가 또 다른 비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빠른 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은 탓이 되기 때문이죠.”
“흘러가는 매해는, 정부가 아마도 그들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느끼는 또 다른 한 해에 불과하다.-올해 홍수는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위험하지 않다. 이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하지만, 저는 확실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건 굉장히 큰 위험입니다.”
일부 캘거리인들이 그들의 믿음을 정부가 아닌, 모래 주머니 안에 채우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