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연구소 센츄럴 1 보고서
건설·제조·에너지 올해부터 회복
한 민간 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BC주 경제가 올해부터 시작해 향후 3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많은 한인이 종사하는 접대·관광업은 2023년에야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선다는 게 연구소 소견이다.
캐나다 내 250개 신용조합을 뒷받침하는 경제연구소 센츄럴 1(Central 1)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BC주 경제가 올해 4.2%, 2022년 4.5%, 2023년 3% 미만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건축 투자와 제조업이 초반에 성장세를 견인하며 관광·요식업 등 서비스 업종이 그 후반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이언 유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구매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주택 건설 부문의 투자가 늘 것으로 보이며, 집 관련 소매업 경기도 올해 안에 신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가 경제 회복기에 들어감에 따라 기계, 장비 등 관련 제조업과 수출 업계가 크게 호전되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생산 관련 부문도 높은 원자재가가 유지됨에 따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호텔 등 접객업과 여타 관광업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경기를 회복하기까지는 적어도 3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그는 또 이 회복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 종사자가 코로나 이전의 89% 정도에 그쳐, 지난해 감축된 인원이 전원 일자리로 돌아오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경제 전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정부 계획대로 원활히 이뤄지며, 새롭게 떠오른 변이 바이러스의 불안이 잠식된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으로 연구소는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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