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4일 앞당겨 오픈
90세 이상 예약 거의 완료
BC주 정부는 85세 이상 고령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당초 시간표보다 4일 앞당겨 11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정확히는 11일 정오부터 이 연령 이상의 모든 노년층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에이드리안 딕스(Adrian Dix) 보건부장관은 90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 예약이 생각보다 빨리 진척돼 거의 완료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다음 연령대의 예약 접수를 앞당길 수 있음을 밝혔다.
주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90세 이상 고령자수는 총 4만8,000명으로 그중 2만1,600명이 장기요양시설 입소자로 이미 접종을 마친 상태다. 따라서 나머지 약 2만6,000여 명과 또 다른 우선 접종대상인 65세 이상 원주민 일부가 합쳐져 3만7,661명이 10일 현재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정부는 밝혔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실제 접종에 들어간다.
또 BC주에 거주하는 85~89세 노년층은 총 7만5,000명으로 90세 이상 인구보다 많지만, 그 중 상당수가 요양시설에서 접종을 한 상태라 다음 연령대인 80세 이상의 예약도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
정부는 다음 연령대 예약이 시작돼도 그 앞선 연령대의 예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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