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보건소가 다양한 언어로 백신 접종 예약을 알리고 있다.(프레이저보건소 트위터 15일자 사진)
월요일 84세 이상 시작, 매일 한 살 적게
유럽국가 AZ백신 중단, 캐나다 "이상없다"
BC주에서 코로나백신 종류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가운데, 이번주에 8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접종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문제없다는 의견이다.
BC주 보건당국은 15일 낮 12시부터 84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예약을 받는다. 16일에는 83세 이상, 17일에는 82세, 18일에는 81, 그리고 금요일인 19일에는 80세 이상이 대상이다.
콜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주 보건당국은 7월 1일까지 BC주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모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현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서부 유럽 국가 상당수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뇌혈전을 일으킨다며 접종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하지만 15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보건당국과 의료계 전문가들이 AZ백신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우선 1차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는 4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사용승인이 됐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스 그리고 AZ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 점차 영국 변이바이러스, 남아프리카변이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 변이바이러스는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BC주도 500명 대 이상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점차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기존 백신이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