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bullying) 반대 상징이 된 핑크
지난 24일(수)은 BC주의 ‘핑크셔츠 데이(Pink Shirt Day)’였다. 핑크색 셔츠를 입고 ‘집단 따돌림에 반대한다’는 안티-불링(Anti-bullying) 캠페인에 참여하는 날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이 날 행사에서 햑생들은 핑크색 셔츠를 입고 등교해 함께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나누었다.
안티-불링의 상징색이 핑크가 된 것은 지난 2007년, 캐나다 동부의 매리타임(Maritimes) 지역에서 일어난 한 사건이 발단이었다.
일부 남학생들이 핑크색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자 두 남학생이 같은 핑크색 옷을 입는 것으로 이러한 따돌림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표한 것이다.
올 해 핑크셔츠 데이에는 어른들도 참여했는데, 특히 각 지역의 경찰과 소방원들이 함께 했다. 써리에서는 이 날 백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핑크색 옷을 입고 근무했다.
그 중 한 사람인 케빈 코플린(Kevin Coplin)은 “소방관은 많은 학생들이 되고 싶어하는 직업 중 하나다.롤 모델로서 역할을 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