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도매가격이 최고점 대비 15∼20%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고기시장 조사기관 캔팩스(CanFax)의 브라이언 페리랏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가량 배 가까이 뛰었던 소고기가격이 갑자기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소고기 도매가격이 최고 20%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공급부족에 따른 지나친 가격 상승세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소고기가격은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도매가격 하락이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주는 데는 적어도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kg당 스테이크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19.32달러였다.
12월엔 18.64달러로 68센트 내렸다.
그러나, 소매 정육점 관계자들은 가격 변화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매가격도 최근 약간 오르는 추세다. 캐나다달러 약세로 미국 등에서 소고기를 많이 사가기 때문”이라며 “소고기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은 맞다”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고,
“소고기가격이 내린 것은 재고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현상인 듯 보이며, 도축할 소가 많지 않아 공급이 부족하다.
게다가 미국에 팔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데, 축산업자들이 캐나다 시장에 공급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단시일 내에 소고기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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