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저가 주류 과소비 예방 차원'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BC주 주류가 최저 기준이 확정되었다. 주정부 리쿼 담당 부서(B.C. Liquor Control and Licensing Branch)는 최저가제 시행 이유를 ‘도매가가 매우 저렴한 주류들이 위험 수준으로 많이 소비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된 내용은 각기 다른 종류의 주류에 대해 리터 당 최저 가격을 제시했으며,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와인: 리터 당 최저 6달러 44센트
- 스프리츠(Spirits, 증류주): 리터 당 최저 27달러 88센트
- 리큐어(Liqueurs, 혼성주의 일종): 리터 당 최저 20 달러 39센트
- 포장된 맥주(병맥주와 캔맥주 모두 포함): 리터 당 최저 3달러 19센트
- 생맥주(Draught Beer, 일반적으로 포장 당 18리터 이상): 리터 당 최저 1달러 97센트
- 사이더(Ciders, 사과주)와 쿨러(Coolers) 등 알코올 농도가 낮고 단 맛이 나는 주류: 리터 당 최저 3달러 75센트
주류 최저가 적용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반응 크게 갈리고 있다. 판매주들은 ‘매출과 함께 총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반대로 ‘알코올 중독 위험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반기는 시각도 있다. 현재 BC 주에서 같은 목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은 ‘주류 제품을 정가 이하 가격에 판매 금지'항목이 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