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방향 3단계, 데이토나 방향 2단계 남아
하지만 익스프레스 레인 공사는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까지 플로리다 주민들은 이 공사가 최종적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플로리다 출신으로 연방하원 교통위원회 의장을 지낸 존 미카 의원은 지난 19일 <올랜도센터널>에 현재의 21마일 구간 공사는 전체 공정의 첫 단계였고, 이를 제외한 40여마일의 다섯 단계 추가 공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연방하원으로는 '파워맨'으로 알려진 미카 의원이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워싱턴 정치무대에서의 도약을 위한 정치적 계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현재 공사 구간은 디즈니월드 진입로 윗 도로인 커크만 로드에서 롱우드(94번 출구, 434번)까지다. 이 구간은 '미국에서 가장 큰 주차장' 가운데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정체가 심해 이사를 간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미카 의원은 "첫 21마일은 거의 완성 단계에 있지만, 통근자들은 이는 계획된 60마일 계획의 3분의 1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면서 "남쪽(탬파 방향)으로 가장 혼잡한 지역의 두 단계 공사를 (먼저)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탬파 방향으로 커크만에서 528번까지, 528번에서 192번 도로까지 두 단계 공사를 앞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포크 카운티 남쪽과 서쪽 27번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3단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은 2단계 공사는 데이토나비치 방향으로 434번 도로에서 샌포드 세인트존스 리버까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볼루시아 카운티 472번까지 이어진다. 미카 의원은 "도시 밀집 지역을 통해 주간 고속도로를 재건하려면 수십억 달러가 필요한데, 현재와 마찬가지로 민간 자금과 정부 자금에 의해 조달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선될) I-4 도로를 통해 플로리다주와 전국의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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