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소방인력들이 BC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134명이나 왔다. (BC산불방재본부 SNS 사진)
멕시코 101명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34명
26일 오후 7시 기준 진행 중인 산불 250건
BC주 산불이 쉽게 진화되지 않으면서 타 주는 물론 외국에서도 소방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BC주 산림국토천연자원운영 및 전원개발부(Ministry of Forests, Lands, Natural Resource Operations and Rural Development)는 지난 24일 101명의 멕시코 소방관이 BC주로 온 이후 27일 오후 5시 30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34명의 소방관들이 도착한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군도 23일 현재 약 90명이 화재지원을 나왔은데, 28일에는 250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
BC주 이외의 지역에서 도우러 온 화재 진압 인력을 보면, 퀘벡주가 134명, 알버타주가 61명, 캐나다국립공원이 17명 등이다.
이로써 26일 기준으로 화재현장에 투입된 요원들은 모두 3558명이다.
BC주 이외 타 주나 외국에서 온 소방관들을 위한 비용은 모두 BC주정부가 부담한다.
멕시코 소방관들은 아보츠포드 공항을 통해 도착한 이후 오소유(Osoyoos) 지역으로 배치됐다. 이들은 오소유의 원주민 부족의 환영 의식을 받았다. 멕시코 소방대원들은 향후 Nk’Mip Creek 산불 진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27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발표된 BC주의 산불 상황을 보면 250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캠룹스가 88곳, 사우스이스트가 68곳, 프린스 조지가 48곳 등이다.
대피명령이 내려진 건 수는 61건으로 전날보다 3건이 늘었다. 건조물 건 수로 보면 3714채로 전날보다 547개가 줄었다.
대피 경보는 85건이다. 건조물 건 수로 1만 8234개로 전날보다 550개가 늘었다.
BC주 당국은 모든 주민들과 방문자들이 향후 몇 주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산불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아울러 새 산불을 발견하거나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위반 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무료 전화번호 1 800 663-5555이나, 휴대폰 메시지 번호 *5555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BC주에는 산불 비상사태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주정부는 산불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경우 대피 계획을 미리 세우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선 가족들간에 산불이 났을 때 혹 헤어지게 되면, 미리 연락이나 만남의 장소를 정해 두는 것 등이다.
또 만약 여행이나 이동 계획이 있는 주민의 경우는 이동 경로에 산불 지역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이에 맞게 동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 공원 등의 캠핑 예약을 한 경우 해당 공원이 산불 영향권에 속해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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