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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연방정부는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을 마친 미국인 여행객의 캐나다 여행을 허용하기로 발표했으며, 다른 나라의 여행객들 또한 9월 7일부터 입국이 허용된다.
패티 허이두(Patty Hajdu)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여행자들은 입국 전 최소 14일 전에 캐나다 보건부가 허가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들은 국경에서 따로 검사를 받지는 않지만, 캐나다에 들어오기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8월 9일 부터 시작되는 미국 관광객 허용에 몬트리올내의 사업체들은 이번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올드 몬트리올의 자크 카르티에 광장(Place Jacques-Cartier)에서 이누이트 미술관 ‘Galarie Le Chariot’을 운영하는 샘 나무르(Sam Namour)는 “우리는 올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매우 힘든 한 해”라고 설명했으며, 현재 수입이 90% 이상 감소해서 온라인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8월 9일에 시행되는 국경 완화가 자신의 사업에 너무 늦을 수 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결국 나중에는 잘 될 것이지만 자신의 시즌은 거의 끝나가고 8월은 이미 미국의 휴일이 끝난 시기임을 지적했다.
올드 몬트리올에 캐리커쳐 부스를 가지고 있는 캐리커처 아티스트인 이브 듀프레네(Yves Dufresne)도 일이 쉽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불과 10일여 전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하며, 그 전에는 따로 일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듀프레네는 몬트리올 지역 관광객들과 온타리오에서 온 관광객들이 여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비교해서 저녁 일찍부터 거리의 활기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근 Trattaorio Gio 레스토랑의 사라 바칸테(Sarah Vacante)도 새로운 관광객들이 올 수 있다는 점에 흥분하고 있으며, 비록 코로나19 관련 제한으로 8개월 넘게 폐쇄되었지만, 이제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고 낙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발표로 인해 보통 여름 동안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을까지 관광 시즌이 연장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