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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는 지난 31일 아침 11개 병원 응급실의 수용인원이 초과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응급실 주치의인 로리 로비쇼(Laurie Robichaud) 박사는 더 환자들을 받을 수 있는 침실이 없다며 이는 여름철에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현재 유대인 종합병원 응급실의 수용인원이 이미 140% 넘어섰고 레이크쇼어 종합병원, 몬트리올 종합병원 및 로열 빅토리아 종합병원도 각각 142%, 145% 및 164%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로비쇼 박사는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응급실 내의 의료진 진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4차 대유행으로 인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내의 간호인력 부족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 연맹인 FIQ의 크리스티나 호어(Kristina Hoare)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의료진은 현재 자신들의 능력에 150~200%를 발휘하고 있지만 환자들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진들의 근무환경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두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상황이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의료진들이 휴가를 복귀하면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9월에는 다시 대유행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로비쇼 박사도 두베 장관의 말에 동의했으며, “의료진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하고 있으며, 특히 개학으로 인해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걱정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료 전문가들이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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