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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주정부가 지난 9월 1일 부터 주 전역에서 백신여권 제도를 시행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특정 비필수 서비스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백신여권이 공식적으로 시행되면서 일부 업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몬트리올 서쪽 Dollard-des-Ormeaux 지역에서 Jukebox Burgers에서는 직원들은 QR코드를 스캔하고 본인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도 같이 요구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약 1분 정도 소요되는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은 조급해하기도 했다.
마크 에몬드(Marc Emond) 사장은 소수 고객은 마스크를 착용 규칙도 지키지 않으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들로 인해 식당에서 여러 안 좋은 경험이 몇 번 있었다며 백신 여권을 이용할 때에는 이런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 식당 웹사이트에 규칙 관련 공고를 냈고, 이로 인해 일부 부정적인 피드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른 식당들은 다른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Côte-des-Neiges 지역에 있는 Le Petit Vibe 식당은 인스타그램에 “인권 및 자유”라는 명목으로 고객들에게 식당을 닫고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제공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식당을 운영하는 윌슨 루우(Willson Luu) 사장은 “식당을 닫기가 어려우며 손님을 잃고 있고 오늘 우리는 고객을 외면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이것이 퀘벡주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여권 여정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루우 사장은 자신은 백신 접종 거부자가 아니며 이미 2차 백신까지 접종했지만, 백신을 맞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며, 이러한 규제를 강제로 시행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퀘벡주가 추가 확진자와 대유행을 막고 락다운과 같은 더 강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것임을 이해하지만, 인간의 자유와 선택권을 빼앗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