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대유행이 계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퀘벡주는 지난 23일 병원, 학교, 데이케어, 코로나19 접종센터와 검사소 인근에서 백신 접종 반대시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위권을 제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솔직히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정부가 아이들, 환자들 및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보건 관계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특정 교육 및 보건 기관의 50미터 이내에서 시위를 벌이거나 조직하는 사람들에게 $1,000불에서 $6,000불 사이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학교, 데이케어, 병원 및 코로나 19 검사소와 접종센터에 들어가 사람들을 위협하는 시위자들에게는 최고 $12,000불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것이다.
제네비에브 길바울트(Geneviève Guilbault) 퀘벡주 공안부 장관은 이 법안이 22일 주정부 당원대회에 제출된 후 주의회에서 상정되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특별법은 2020년 3월부터 내려진 공중보건 비상 명령이 해제되면 만료된다.
다른 야당들 또한 학교와 병원 근처에서 코로나19 보건 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제한하기 위해 지지를 표명했다, 르고 주총리는 법안이 하루 만에 통과되기를 희망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모든 위원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퀘벡주의 유일한 보수당원인 클레어 샘슨(Claire Samson) 의원은 해당 법안의 내용을 확인하고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에 논의하기를 원하며, 그녀는 기자들에게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니며,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최전방에 있는 근로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교육 및 보건기관 밖에서 백신 반대시위를 계속 목격했으며, 주총리는 간호사 및 교사들이 해당 시위를 보았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 하며, 근로자들을 위로했다.
퀘벡주 응급의학 전문가 협회의 회장인 길버트 바우처(Gilbert Boucher) 박사는 이러한 움직임을 환영하며, 주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백신 반대 시위자들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