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임대료 1650달러... "탬파 다음으로 투자하기 좋은 도시"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시 임대료가 지난해 전례 없는 고지에 이르렀지만 새해에는 상승률이 더뎌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분석업체인 코스타그룹(CoStar Group) 시장분석가인 리사 맥낫은 3일 <올랜도센티널>에 "임대료 증가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타 분석 기준으로 올랜도 지역 평균 임대료는 1650달러이다. 이는 전년 대비 25% 가까이 증가한 것이며, 전국 평균 증가율인 11.5%의 두 배가 넘는다.

맥낫은 전국 각지에서 센트럴플로리다로 이사하는 이들을 고려한다면 렌터들은 올해 6~8%의 상승률을 예상해야 한다며, "수요가 존재하는 한 상승률은 계속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개발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테사(Stessa)의 연구는 올해 올랜도를 탬파 지역 다음으로 임대 부동산에 투자하기 좋은 도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렌터들에게는 새로운 집을 찾는 것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 한 커플은 올랜도 남쪽 지역의 타운하우스의 임대를 연장해 월 145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그들은 "올해 1700달러로 오른 집이지만 다행히 집 주인이 우리를 좋아한다며 이 정도만 청구했다"라고 전했다.

정규직과 병행해 온라인숍을 운영하던 두사람은 올해 올랜도 다운타운 인근에 가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두 사람 모두 해고당했고, 더 저렴한 가격의 거주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새로운 임대 거주지를 찾는 것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어떤 곳은 신청비만 150달러를 요구했는데 환불이 되지 않았다.

올랜도 다운타운의 최고급 아파트 공실률은 약 6.7%이지만, 월 평균 임대료는 1870달러. 임대료가 1100달러 정도인 저가 아파트는 공실률이 3%도 되지 않는다.

한편 개발업자들은 지역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랜도는 미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 미만이지만, 현재 개발 프로젝트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1만4000 유닛이 건설 중에 있다.

맥낫은 이들 유닛이 내년에 모두 온라인에 오른다 해도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렌터들이 가격이 낮은 올랜도 외곽도시를 차선책으로 둘러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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