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12세 미만 아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에게 우선 PCR 검사 진행한다.
퀘벡주 보건복지부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감염자의 가장 전염성이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2일 전과 증상 발현 후 3일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따라서 격리된 지 5일이 지나면 격리 구역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5일 동안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조치를 충족할 수 없다면, 해당 환자는 기존의 10일 격리 조건을 따라야 한다.
2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환자들은 여전히 기존 10일 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주를 포함하여 캐나다 및 미국이 격리 지침을 5일로 줄이려는 행동에 따른 것이다.
주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검사소가 마비되고 검사 장비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의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프랑스 레이놀트(Marie-France Raynault) 퀘벡주 보건 담당 전략 의료 고문은 해당 지역에서 하루 3만 건의 PCR 검사를 할 수 있지만 일일 검사 요청이 이에 2배에 이르렀고 “지속 불가능하다”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고위험군에는 환자와 접촉한 의료 종사자, 노숙자, 요양원, 원주민 커뮤니티, 교도소, 보호소, 병원 등에 출입하는 모든 주민, 직원, 간병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나머지 일반인들은 집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자가 장비를 통해 검사하도록 요청받는다.
퀘벡주는 이번 주에 300만 건에 이르는 검사 장비를 받을 예정이며 며칠 내로 주의 약국에 전달될 것이다. 지난 12월 20일부터 약국을 통해 무료 검사 장비를 일반인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지만, 개장 후 바로 소진되어 많은 사람이 해당 장비를 받지 못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 PCR 자격이 없는 사람, 자가 검사에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은 스스로 코로나19 양성이라고 생각하고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간 격리된 사람은 최소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아야 하며, 격리된 상태를 떠나기 전에 증상이 호전되고 있어야 한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 종사자에게는 5일의 격리 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며, 이들은 업무에 복귀하기 전에 7일간 격리해야 한다.
레이놀트 의료 고문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격리 요청을 받는 가운데 이런 조치가 취해졌다며 노동력 부족을 초래해 퀘벡 사회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역사회 전달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 것은 중환자실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