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고 교실 내에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학교의 교실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웨스트 아일랜드에 있는 Marie-Claire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디 주(Jody Zhu)은 “코로나19는 여전히 모든 곳에 돌아다니고 있으며, 모두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은지 여부에 대해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밝혔지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마리-클레어 마틴(Marie-Claire Martin) Marie-Claire 고등학교 이사장은 “규칙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매우 조심스러우며,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면,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언급했다.
공립 학교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몬트리올 영어 교육청과 피어슨 영어 교육청 이사회는 마스크 착용이 더 이상 의무화가 아니지만 “약 90%의 학생들이 여전히 수업 중에 마스크를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디 예트만(Heidi Yetman) 퀘벡주 교원협회장은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해 망설이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6차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규제가 완화되었음에도, 코로나19는 여전히 학교에 만연하다.
퀘벡주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와 관련된 학생들의 결석이 일주일 만에 14,000명에서 27,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교사와 직원의 결근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예트만 협회장은 이것이 더 많은 교실 폐쇄를 초래하거나 심지어 다시 한번 온라인 학습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초, Loyola 고등학교는 많은 수의 교사들과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