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경찰(VPD)이 공개한 지난 8일 패시픽센터몰에서 발생한 폭행 동영상 캡쳐
밴쿠버아트갤러리 인구 2건 성추행 사건
8일 한낮 쇼핑몰서 15세 소년 폭행 당해
밴쿠버에서 10대들에 의한 묻지마 폭력 등 각종 강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도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사건이 벌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경찰서(VPD)는 지난 13일 오후 다운타운의 중심지인 밴쿠버아트갤러리 인근에서 몇 분 간격으로 두 명의 여성을 상대로 몸을 더듬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서의 언론담당 스티브 애디슨 경사는 "두 명의 피해 여성들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지만 911로 신고 전화를 자세하게 제보를 해준 덕분에 재빨리 경찰들이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었고, 마침내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29세 여성은 호우 스트리트와 웨스트 조지아 쪽의 밴쿠버아트갤러이 밖에 서 있었다가 전혀 모르는 남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그리고 몇 분 지나 24세 여성이 웨스트조지이와 써로우 스트리트 인근을 걸어가고 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
경찰은 23세의 타이렐 델로메(Tyrel Delorme)를 2건의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13일 밴쿠버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11시 45분 패시픽센터몰에서 발행한 15세 소년에 대한 폭행사건을 발표했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피해자인 15세 소년이 쇼핑몰 안을 걸어가고 있는데, 용의자가 뒤에서 다가와 발을 걷어져 넘어트렸다.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가 달아났으나, 몰 경비원이 쫓아갔다. 또 신고를 받은 경찰들도 현장에 도착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25세의 파이잘 아부베이커(Faisal Abubaker)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밴쿠버경찰서의 태니아 비신틴(Tania Visintin)은 사건 당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수사를 위해 상황 진술을 위해 604-717-2541 전화해 협조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밴쿠버시에서는 10대들이 떼로 몰려 다니며 다른 10대들에게 폭행을 행사하고 물건을 훔치는 강도사건이 봄방학 이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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