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객 사이 언쟁 후 총성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금요일 오후 코크레인 인근의 캘거리 무슬림 묘지에서 장례식 진행 중 총격전이 발생해 4명이 부상을 입고 캘거리 풋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RCMP의 샤론 프랭크 경사는 “목격자들은 당시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과 친구들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장례식이 마감될 무렵 참석자 간의 다툼을 시작으로 총격전이 벌어 진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RCMP와 공동으로 수사 중인 경찰은 “갱단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겠다”고 밝혀 사건 진위에 또 다른 배경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코크레인에서 동쪽으로 1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캘거리 무슬림 묘지의 오스만 디렉터는 “사망자는 21세의 남성으로 장례식이 거의 끝나 갈 무렵에 총성이 울렸다. 당시 상당수의 조문객이 이미 자리를 떠나고 있던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당일 오후 3시 30분경 신고를 접수한 RCMP는 최초 총격 발생 지점이 명확하지 않아 코크레인 인근의 묘지 몇 군데를 확인하느라 출동 시간이 지체되었으며 현장 도착 시 대부분의 조문객이 빠져 나가 목격자를 찾는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구급차가 아닌 개인 차량에 의해 캘거리 풋힐 병운으로 이송되었으며 4번 째 부상자는 앨버타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가 풋힐 병원으로 다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MS에 따르면 4명의 부상자 중 한 명은 18,9세 가량의 젊은이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장의 목격자가 많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시 현장에 참석한 조문객들을 대상으로 사건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