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 Trudeau Twitter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지난 13일 치솟는 생활비를 위해서 GST 세금 공제, 어린이를 위한 치과 혜택 및 주택 수당을 6개월 동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트뤼도 총리는 자유당 전당 회의에서 자신의 공약을 기반으로 한 연방 예산 지출 계획을 공개했었다.
하지만 해당 발표 이후, 물가 상승률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자율 인상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가스 등 모든 종류의 소비재와 서비스 비용이 덩달아 같이 상승했다.
그는 45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4조 7,500억 원) 중 31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3조 2,700억 원)는 해당 예산에서 발표된 경제성에 대한 지출에 추가하며, 해당 전당 회의에 모인 기자들에게 “우리가 도입하는 첫 번째 법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내용에는 지난 자유당이 신민주당과 연합하며 약속한 첫 번째 약속인 “12세 미만의 아동에게 치과 혜택 확대”가 포함되어 있다. 캐나다 치과 보험은 치과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12세 미만의 어린이를 위한 것이며 연간 소득이 $90,000 미만인 가정에만 제공된다. 향후 2년 동안 아동 1인당 최대 1,300 캐나다 달러를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자그미트 싱(Jagmeet Singh) 신민주당 대표는 만약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치과 치료 계획이 연말까지 마련되지 않는다면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순소득이 $35,000 미만인 가정 또는 “소득의 최소 30%를 임대료로 지급하는” 2만 달러 미만의 개인에게 제공되며, 약 180만 명의 캐나다 거주자가 해당 혜택을 받을 것이고 개인당 약 $500(한화 약 54만 원)을 받을 수 있다.
GST 세액공제를 이미 받는 1,100만 캐나다 가정은 해당 기간 신용이 두 배로 늘어나고 자녀가 없는 독신의 경우 약 $234(한화 약 25만 원)를 두 자녀가 있는 가정은 $467(한화 약 48만 원)을 수령 받을 것이다.
피에르 푸알리에브르(Pierre Poilievre) 보수당 대표는 해당 계획이 대부분의 캐나다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상승하는 물가 상승률에 휘발유를 붓는 격이라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 대해 계획은 자신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부총리는 캐나다 경제가 세계적인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현재 우리는 2008년처럼 매우 도전적이고 불안정한 세계 환경에 처해 있으며, 세계 경제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므로 해당 계획이 캐나다인들에게 구명조끼와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