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5회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 및 취업 세미나 현장 모습(표영태 기자)
밴쿠버여성회 제6회 경단녀 창업 및 취업 세미나
요식업 창업과 보조교사 전문직 위한 정보 추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코칭 리더십 특별 수업 주목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과 취업 세미나를 해 오고 있는 밴쿠버여성회가 올해 새롭게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밴쿠버여성회(회장 미셀 김)는 2022년도 제6차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 및 취업 세미나와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행복 행사를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Korea Town Center Unit 111-D에서 개최한다.
미셀 김 회장은 예년에 하던 창업과 취업 과정 중 올해 요식업 창업과 보조교사(education assistant) 등 보다 더 실질적으로 관심이 높은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한인 사회에 요식업이 활발하게 늘어나고, 프렌차이즈나 브렌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어 이를 위한 손에 잡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올해 세미나의 중요한 점이다.
이를 위해 하나푸드의 이성우 이사가 나와 요식업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한인 요식업은 단독 가게 하나를 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점차 운영 노하우를 이용해 직접 점포를 늘리거나, 프렌차이즈, 또는 브렌치로 확대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건강식이라는 한식, 또는 한인 식당의 강점으로 수익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김 회장은 취업 과정에서 새로 추가된 보조교사는 출중한 영어 실력이 없어도 전문 칼리지에서 10개월 정도의 교육 과정만 마치면 전문직으로 취업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인 중 경단녀로 칼리지에서 관련 과정을 마치고 사립학교에 취업을 한 강사를 초청해 자세하게 보조교사가 되는 과정과 취업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직업은 가사나 아이들을 돌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전문직업이고, 더욱이 안정된 직업이라는 강점이 있다. 또 다른 이점은 보조교사로 일하면서, 자기 자녀 교육을 위한 정보나 환경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세미나에 앞서 모든 참석자에게 용기와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아직 늦지 않은 우리에게!'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코칭 리더쉽 특별수업을 온라인으로 갖게 된다.
같은 경단녀였던 유혜정 (사)한국코치협회 해외 1호 캐나다지부장이 이날 토론토에 있는 관계로 비대면으로 코칭 수업을 하게 된다. 김 회장은 유 코치의 특별수업을 통해 뭔가 삶에 있어 새로운 기회와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모티브가 형성 될 수 있고, 이어지는 세미나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각 프로그램별로 자신이 원하는 창업 테이블3개 그리고 취업 테이블 5개 등 8개 테이블 중 원하는 테이블로 이동해 25분간 강의를 듣게 된다. 오전과 오후 2차례 2번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특히 주목할 점은 세미나 참석도 무료지만 점심도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 점심은 고구려 개발이 입주 업체 중 스시미 포코점의 데리야끼 우동과 지모코의 샐러드 세트를 구매해 후원하기로 했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최금란 밴쿠버여성회의 고문이 1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세미나 이후 2부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행복-호박 꽃꽂이'가 이어진다.
린다국 플로리스트의 지도로 어린 자녀들의 오감 자극과 감성 발달을 위한 수업을 통해 가족간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업은 재료비를 포함해 50달러를 내고 참가할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 또는 아빠의 경우 여성회가 50%를 지원해 준다.
김 회장은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신청이 들어왔는데, 장소 문제나 조각칼 등 장비 때문에 선착순으로 20명까지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런 정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봄 가을로 유료로 정기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동산 중개사, 커피 바리스타, 정리전문 컨설턴트, 꽃꽃이, 공예 과정 등 5개를 개설해 10월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정리 컨설턴트의 경우 독거 노인들을 위해 봉사를 전제로 연방정부의 시니어 기금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김 회장이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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