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려 37세 남성 병원에서 사망
써리서도 같은 날 총격 사건으로 총상
밴쿠버경찰서(Vancouver Police Department)는 2일 밴쿠버시에서 올해 들어 10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45분에 렌퓨(Renfrew)와 그레벌리(Graveley)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남성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접수했다.
37세 남성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부상으로 인해 결국 사망했다.
밴쿠버경찰서의 언론담당 타니아 비신틴(Tania Visintin) 경관은 "아직 사건 수사 초기 단계로 왜 흉기로 찔렀는지에 대한 동기를 알지 못하고, 희생자를 노린 것인지, 아니면 묻지마 공격을 한 것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확실한 상황을 파악할 때까지 시민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사건 전후인 2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 사이에 범행 지역을 지나간 차량의 영상 제보를 해 달라고 시민에 협조를 당부했다. 연락 번호는 604-717-2500이다.
이에 앞서 써리에서도 이날 오후 5시쯤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우범지대인 월리 지역의 89에비뉴의 13500블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5세 남성이 총상을 입었다.
써리RCMP에 따르면 사건 직후 88A 에비뉴 13300블록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 신고가 접수됏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도난 차량으로 총격 사건 직후 달아난 차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써리RCMP는 사건 시간대인 2일 오후 4에서 5시 사이에 89 에비뉴 13500블록을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dash cam) 영상이나 CCTV 영상을 찾고 있다며 시민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전화는 604-599-0502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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