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니벨 아일랜드 연못가에서 손 씻다 사고 당해
주변 사람들과 피해자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오렌지색 파워 코드로 임시 지혈대를 만들어 그의 팔 위쪽에 감았다. 현장에 도착한 응급요원들은 그 남성에 상업용 지혈대를 착용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새니벨 소방서 의료 책임자 벤자민 아보는 WSVN 지역방송에 "남성은 팔에 상처를 입어 심하게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전기 코드로 칭칭 동여매 지혈을 하는 바람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면서 "팔이 많이 찢겨져 피를 심하게 흘렸고 힘줄에 다른 손상을 입은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피해 남성은 "팔을 물어 연못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악어로부터 벗어나기는 했지만, 만약 10피트 이상의 영리한 악어에게 걸려들었다면 더 크게 당했을 것이다"라고 응급요원들에게 전했다. 새니벨 소방당국은 악어의 길이가 8피트에서 10피트 사이라고 말했다. 이번 악어 공격은 프래니스 프리저브(Frannie’s Preserve) 인근의 산책로가 있고 숲이 우거진 지역인 페리윙클 웨이(Periwinkle Way) 근처의 연못 인근에서 발생했다. 새니벨 당국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아칸소주 출신으로 지난 9월 이 지역에 몰아친 허리케인 이언 복구에 투입된 건설 인부였다. 새니벨 아일랜드는 현재 허리케인 정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응급구조대와 복구 작업자를 제외하고 비거주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FFWC)는 플로리다 주 사냥꾼과 함께 남섬을 공격한 악어를 포획했고, 안락사 절차를 밟고 있다. 수년간 악어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벤자민 아보는 "이같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작은 동물들과 어린 아이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라면서 "주변의 연못이 있다면 그곳은 일단 악어의 놀이터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올해 미국에서 최소 4명이 악어 공격으로 사망했고, 2명이 플로리다에서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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