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sfM6VZLA_77be1a47bfd510d5

Surrey Police Service facebook

 

써리시, 주정부 시자치 경찰 지지 전면 부정

주정부, 보고서 주정부와 공유하지 않아 실망

 

전임자의 흔적 지우기를 위한 소모전적인 행태가 미국과 한국, 그리소 써리시에서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써리시의 브렌다 록크(Brenda Locke) 시장은 지난 16일 시의회가 써리에 RCMP 경찰제를 유지하고 써리 자치시 경찰제(Surrey Police Service)로 이행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28일 주정부의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이 써리 자치시 경찰제 유지하는 것이 시를 위해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제안이라는 형식으로 공식 발표했던 것에 대한 전면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써리 자치시 경찰제 도입은 써리시가 전국적으로도 범죄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받자, 전임 덕 맥컬럼 시장이 써리시를 잘 아는 경찰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추진을 했었다.

 

그러나 RCMP가 저항을 했고, 써리시의 정권이 바뀌자 록크 시장이 전면적으로 맥컬럼 시장이 추진하던 정책을 무효화 하기 시작했다.

 

록크 시장은 지난 16일 발표에서, RCMP체제와 자치시 경찰제에 대해 모두 검토했으며,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이런 최선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록크 시장이 말한 보고서를 주정부와 전혀 공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판워스 장관은 19일 성명을 통해 "주의 법무부 장관으로 시의 계획이 안전과 효율적 경찰 업무의 조건에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수요일(14일) 시 직원이 시의회에 미래 써리시 경찰제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전혀 이 보고서를 나눠보지 못했다. 또 이 보고서를 주정부에 제출하지 말라는 지시도 받았다는 사실도 알았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판워스 장관은 "시장에게 보고서를 공유하고, 그 내용에 대해 최선의 방법인지 동의할 때까지 시의회 투표를 미뤄달라고 요구했지만, 지난 목요일(15일) 그냥 시의회 투표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판워스 장관은 19일 오전까지도 보고서를 받지 못한 판워스 장관은 오후 1시까지 보고서를 보내 달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최우통첩을 했다.

 

이런 전정부 지우기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인 오바마 케어에서, 이란과 핵협상, 쿠바와 외교관계 회복을 무효화 시킨 것과 같은 행태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957 캐나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20기 마지막 정기회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8956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8955 캐나다 노인회도 둘? 한인회도 둘? 한인회관 화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8954 캐나다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통 수준 상승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8953 캐나다 화마로 처참하게 무너진 밴쿠버 한인회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8952 캐나다 밴쿠버서 집이 있어도 걱정, 집이 없어도 걱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8951 캐나다 밴쿠버 영상산업과 한국의 K-콘텐츠 관심 갖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8950 캐나다 "한국과 캐나다 미들파워이자 자유, 평화, 번영의 한편"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8949 캐나다 2011년 이후 한인 이민자 주로 BC주 선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8948 캐나다 BC 인구대비 이민자 비율 전국 최고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8947 캐나다 비영주거주자 한국인 비중 3.1%로 국가순 8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1.
8946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거소자면 입국시 자동심사대로 빠르게 밴쿠버중앙일.. 23.06.21.
8945 캐나다 캐나다, 한국의 해외순투자 대상국 중 2위 밴쿠버중앙일.. 23.06.21.
8944 미국 '리틀 트럼프' 디샌티스, '형님 트럼프' 이길 수 있을까 file 코리아위클리.. 23.06.20.
8943 캐나다 '트뤼도를 국가 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 59%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 캐나다 시경찰 문제로 주정부와 써리시 갈등 표면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894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는 우중이지만, BC산불은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8940 미국 올랜도 지역 지난해 인구 6만5천명 늘어... 대도시 중 5번째 file 코리아위클리.. 23.06.19.
8939 미국 '1천만 달러' 주택들 사이의 모빌홈 단지, 가격은? file 코리아위클리.. 23.06.19.
8938 미국 플로리다 2개 대학, 미국대학협회 가입 초청받아 file 코리아위클리.. 2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