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보름 늦어져... 편도 가격 최저 79달러
 
▲ 사우스 플로리다와 올랜도 사이의 브라이트라인 철도 서비스 시작이 최대 2주 지연되고 있다고 회사 측이 월요일 밝혔다. (파일 사진)
 
(올랜도=코리이위클리) 김명곤 기자 = 마이애미-올랜도 간 고속철인 '브라이트라인(Brightline)'이 내달 15일 드디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브라이트라인 측은 7일 운영 인증서와 승무원 시험 등 최종 단계를 완료하고 당초예정보다 15일 늦은 9월 15일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첫 주말 티켓을 구매자들은 월요일 환불과 함께 프리미엄 클래스의 업그레이드 크레딧을 받는다. 또한 취소된 티켓 날짜에 대한 에이비스(Avis) 렌터카의 35% 할인을 받게 된다.

브라이트라인 열차는 두 가지 등급이 있다. 낮은 등급의 '스마트(Smart)' 석과 편의 시설이 추가된 일등석인 '프리미엄 (Premium)으로 구분된다. 마이애미에서 올랜도까지의 전 구간의 스마트석은 79달러, 프리미엄석은 149달러이다.

브라이트라인은 하루 16회 운행하며, 마이애미-올랜도 구간을 약 3시간 반 가량 달린다.

브라이트라인 관계자들은 운행이 더 일찍 시작될 가능성도 있으나 일단 9월 15일(금) 개시 운행에 맞춰 티켓을 팔겠디고 발표했다. 일찍 운행이 시작될 경우 취소 통보를 받은 티켓 소유자에게 먼저 통지할 예정이다.

티켓은 브라이트라인 웹사이트(https://www.gobrightline.com/train-tickets)에서 판매되고 있다.

브라이트라인은 성명에서 "인증과 승무원 테스트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지만 계획대로 개막 주말(9월 1~5일)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라고 밝히고 "휴일 주말이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여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트라인은 10년 전 플로리다 남부와 중부 사이의 여객철도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웨스트팜비치와 올랜도 국제공항 사이의 선로와 역 건설은 최근 완료 되었다. 브라이트라인은 추후 탬파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마이애미와 웨스트팜비치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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