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자 색출 적극 나서기로… 15일 공개 포럼 티켓 동나
세미놀 카운티 주민들은 지역 내 세 곳의 상수도 시설의 급수관에서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검출된 지 10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 여 동안 주민들은 물론 공무원들과 환경보호 단체들 조차도 1,4-다이옥산으로 알려진 오염물질이 자신들의 물 속에 들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관련된 세 유틸리티 회사들은 2013년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오염물질을 상수도에서 빼내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레이크 메리 시의 유틸리티 회사는 고도로 발전된 정수 처리장을 만들었고, 샌포드와 세미놀 카운티 유틸리티 회사들도 화학물질의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아직까지 풀려지지 않은 의문은 이들 관계기관과 회사들이 왜 주민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알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올랜도센티널>이 4회에 걸쳐 '독성의 비밀' 시리즈를 보도하고 나서야 일반 대중들이 쉽게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고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관련 공무원들은 세미놀 카운티 북서부 지역 수만 명의 주민들이 1,4-다이옥산을 함유된 가정용 식수를 수십 년 간 사용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랜도센티널>의 케빈 스피어, 마틴 E. 코마스, 캐롤라인 캐더먼 기자팀은 이 독소의 근원이 한때 카운티 최대 고용주였던 전화기자재 제조업체 시멘스(Siemens) 였음을 시사하는 기록들을 공개했다. 2000년대 초의 기록들은 공장 부지에 부서지고 구멍난 통들이 널려 있어 여러 위험 요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레이크메리 라인하트 로드 바로 옆) 그 공장 부지가 깨끗하게 청소되었다고 생각했고, 당시 아무도 1,4-다이옥산 검사를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한 대처는? 현재 지역 주민들은 관계 당국이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과거의 건강 자료와 오염물질의 다른 잠재적인 영향들을 파헤치기를 바라고 있다. 이어서 플로리다의 대수층에 침투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화학물질들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와 감시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올랜도센티널>은 13일 사설에서 "20세기 중반에 광범위한 제조공정에 사용된 이 1,4-다이옥산은 맛과 냄새가 은은하게 달다는 것 외에는 특이점(유해물질)을 감지해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음습한 물질"이라면서 "아주 적은 양으로도 수백만 갈론의 물이 안전하지 않을 수준에 이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올랜도센티널>이 '독성의 비밀' 시리즈 기사를 내보낸 이후 큰 반향이 일어났다. 우선 세미놀 카운티 공무원들은 어떤 정보라도 명확하고 유익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질 측정 정보를 카운티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카운티 공무원들은 미국 환경보호국(USEPA)이 1,4-다이옥산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정을 만들도록록 촉구하는 한편 오염물질 배출자들을 색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해할 것을 약속했다. 카운티 측은 추후 주정부와 환경보호 문제와 관련하여 분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 정부는 지방정부들로부터 이 환경문제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아 가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것은,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세미놀 카운티 주민들이 공개적으로 관계당국의 답변을 요구하면서 이번 문제가 미 전역 수천 개의 수도 시설들의 오염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수질 개선에 대한 연구 자원을 끌어내는 데도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놀 카운티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미놀스테이트칼리지에서 15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4-다이옥산 오염과 관련한 공개 포럼을 연다. 14일 현재 참가 무료인 이 행사의 티켓은 모두 동났을 정도로 공개토론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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