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 출신 감독 동영상 눈길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이하 사진 유엔본부 웹사이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폐아(自閉兒) 출신 청년 영화제작자와 인터뷰한 동영상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유엔 홈페이지에 오른 동영상은 '벤자민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필름메이커 벤자민 로슬로프가 반기문 총장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다.
로슬로프는 이 동영상에서 자폐증을 비롯한 장애문제와 가난 인권 등 유엔이 역점을 두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대한 반총장의 소회와 의견 등을 청취(聽取)하고 세계 각국의 예술과 사진 전시회 등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은 사회적으로 음지에 있는 자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7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滿場一致)로 선포되었다. 지난 2011년 4월2일엔 자폐증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요구하며 파란 불을 켜는 'Light Up Blue' 캠페인에 뉴욕의 록펠러 센터를 비롯,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브라질의 예수상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들이 참여한 바 있다.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반기문 총장을 비롯한 유엔 고위관리들은 자폐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장애는 다양한 인류의 삶의 일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폐증은 68명당 한명꼴로 이는 세계인구의 1%에 해당된다. 모겐스 리케토프트 유엔총회 의장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자폐증을 가진 독창적인 재능의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 모두는 이 사회의 가치있는 일원으로 존중받아야 하며 교육과 고용, 사회 정치 문화 각 분야에서 공평한 참여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은 2015년 9월 채택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통해 자폐를 비롯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동등한 기회속에 살아가도록 포용력 있는 사회와 커뮤니티를 일구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꼬리뉴스>
Ben's Story - World Autism Awareness Day 2016
Marking Autism Awareness Day, UN officials call for inclusive societies
http://www.un.org/apps/news/story.asp?NewsID=53596#.VwC6WE32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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