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유산부 다민족 담당 카말 케라 장관. 연방웹사이트
연방유산부(Canadian Heritage)의 다민족 담당 카말 케라(Kamal Khera) 장관은 추석을 맞아 축하 성명을 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중국과 전혀 다른 추석 명절을 보내는 한국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이 중국식 추석을 즐긴다고 표현했다.
케라 장관은 "추석은 음력으로 가장 중요한 명절 중의 하나다. 오늘밤, 보름달을 보기 위해 많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사람들이 함께 보인다"고 했다.
그런데 추석은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 말레이시아인 그리고 제일 뒤에 한국인 후손들이 모여 다양한 등을 밝히고, 전통적인 문케익을 즐긴다고 했다. 한인들은 추석을 위해 등을 밝히지도 않고 문케익을 먹지도 않는데 모두 중국 추석을 일반화해서 표현하고 있다.
케라 장관은 다양성이 사실이지만 어느 문화에 소속되는 것은 선택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국 문화의 다양성은 인정하지 않고, 중국 문화에 일반화시켜 강제로 같은 문화로 각색을 시켰다.
또 하나 케라 장관의 문화적 무식함은 일본이 음력으로 추석을 즐기고 있다고 말한 점이다. 일본은 1873년 일본이 공식적으로 양력이 도입되면서 양력 8월 15일을 오본으로 정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100년 넘게 양력 추석을 명절로 해서 한 여름에 오봉절이라고 부르며 4일간 연휴를 보내고 있다.
각 민족의 다양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다민족 담당 장관을 맡고 있는 것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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