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는 향후 3년 동안 몬트리올 내에 프랑스어 사용 촉진을 위해 15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몬트리올은 공식적으로 프랑스어가 공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주 내에서는 영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해당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
발레리 플란테(Valerie Plante) 몬트리올 시장은 프랑스어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언어’로 자리 잡고, 공통 언어가 되는 곳이 목표라고 밝히며, 해당 자금은 문화 및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이민자를 위한 프랑스어 학습 프로그램에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Paul Gérin-Lajoie 재단의 올리비에 베르탱 마올레(Olivier Bertin Mailleux)씨는 도시와 관련된 문화 시설 및 박물관 등을 다시 개정하고 이용객들이 해당 시설에서 새로운 프랑스어 단어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곳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며, 프랑스어를 애정을 갖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프랑스어에 대한 공통된 자부심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트리올은 공식 언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주 내에서 가장 많은 영어 사용자들이 거주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몬트리올 지역에서는 1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된다.
주 정부는 다른 언어를 억압하려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 사용을 촉진하려는 목표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고 최신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내에서 주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이 약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퀘벡은 정부 서비스에 대한 영어로의 접근을 제한하는 프랑스어 언어 법 개정안인 “법안 96″를 도입했습니다.
장-프랑수아 로베르주(Jean-François Roberge) 퀘벡주 프랑스어 장관은 “우리는 프랑스어를 공통 언어로 홍보할 수 있으면서도 전통적인 영어권 커뮤니티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퀘벡 주 내에 프랑스어 사용을 홍보하는 단체인 Mouvement Québec Français 단체는 해당 자금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대학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언어 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단체의 막심 라포르트Maxime Laporte) 이사는 이는 작은 조치를 위한 작은 자금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로베르주 장관은 해당 투자만으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인구 비율 감소를 막을 수는 없지만 모든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