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움 역의 컴퍼스 카드 서비스 센터 앞에 줄 선 사람들
트랜스링크, "카드 사용 인구 이미 70만
기존 티켓 교환 서비스는 계속 제공"
다음 주부터 스카이트레인 역들의 자동 개찰구가 일제히 폐쇄된다. 컴퍼스 카드를 태핑(Tapping)하지 않고서는 역에 출입할 수 없게 된다. 일부 역은 4일(월)부터 개찰구를 닫으며, 8일(금)이 되면 모든 역의 개찰구가 폐쇄된다.
이에 앞서 밴쿠버 다운타운의 스타디움 역(Stadium Stn.) 앞에서는 길게 줄을 선 풍경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역에 페어세이버(FareSaver) 등 기존 티켓을 컴퍼스 카드로 교환받을 수 있는 서비스 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링크의 캐시 맥레이(Cathy McLay)는 “이번 주에는 평균 45분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인력을 증원했음에도 사람들이 몰렸다”며 “그러나 개찰구를 닫은 이후에도 교환 서비스는 계속 제공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컴퍼스 카드 사용 인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미 70만 장의 카드가 사용되고 있으며, 태핑은 하루 평균 1백만 건 정도”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