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178911917_ih2jS1mu_4359395e538624a

트뤼도 총리, 새 주택 정책 '임차인 권리장전' 발표

 

연방정부가 세입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캐나다 임차인 권리장전(Canadian Renters' Bill of Rights)'을 새롭게 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가 밴쿠버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법안은 집주인들에게 자신의 부동산 임대료 이력을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방 예산의 일부로, 새로운 주택 지원 기금과 임대료가 신용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캐나다 주요 시장에서 임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캐나다 주택 및 모기지 공사(CMHC)의 리뷰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두 베드룸 아파트의 월세는 1,359달러, 콘도 임대 비용은 2,049달러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공실률은 1.5%로 떨어졌으며,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에서 임대 비용이 급등했다.

 

임차인 옹호 단체들은 임대 주택 등록부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는 임차인들이 새로운 요금을 받아들이기 전에 이전 세입자가 지불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권리장전'은 임차인들이 공정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뤼도 총리는 주정부 법률 지원 서비스에 1천5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부당하게 오르는 임대료와 불공정한 집주인에 맞서 세입자를 보호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총리는 "캐나다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임대 주택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캐나다인들이 임대에 소득의 큰 비율을 지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새로운 규정들은 주정부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퀘벡 소재 RCLALQ의 세드릭 뒤소가 씨는 트뤼도 총리의 발표를 '놀라운'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주정부 단체를 위한 지원금에 대해 "전국적인 세입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금방 소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캐나다 모기지 헌장을 수정하고 은행 및 신용 회사들에게 캐나다인들의 신용 기록에 임대료 지불을 포함시키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 조치가 주택 구매 자격 획득이나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는 2024년 연방 예산안을 4월 16일 화요일에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이 예산안은 캐나다 임차인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부당한 임대료 상승과 불공정한 집주인 행위에 맞서기 위한 조치들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노력은 특히 주거 비용 부담이 커진 젊은 캐나다인들에게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
  1. 35.png (File Size:887.1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77 미국 미국 전기차 회사 파산위기, 고객들 자동차 주문 대량 취소 라이프프라자 24.04.01.
9476 미국 디샌티스, 13세 이하 아동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법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5 미국 "플로리다 새 법, 중국 출신 유학생 차별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4 미국 올랜도 북부 아팝카 호수 인근, 조류 관찰지 재개발 본격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3 미국 '우주쇼' 개기일식, 4월 8일 미 대륙 통과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2 미국 집 판매자, 구매자 중개인 수수료 부담 관행 바뀐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1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성추문 입막음 재판, 내달 15일 시작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0 미국 600억 달러 신규 투자하는 디즈니, 성장의 끝은 어디일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9 미국 플로리다, 불법 이민자 유입 막고 단속 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8 미국 플로리다 청소년들, 대학 재정 지원으로 추가 혜택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7 미국 올랜도, '꽃가루 알레르기 수도' 전국 16위 차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6 미국 연방정부 시골 응급병원 프로그램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5 바이든 대선 자금 5300만 달러 모금, 트럼프에 앞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 캐나다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9463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9462 미국 미국은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병력 투입 계획에 분노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8.
9461 캐나다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8.
9460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밴쿠버중앙일.. 24.03.28.
9459 미국 세계 최초로 젖소 H5N1 조류독감 감염됐다.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8 미국 선박 충돌에 美대형교량 20초만에 '폭삭'…"액션 영화 같았다"(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