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파크의 출발지점 광경
케냐인과 미국인 참가자가 남녀부 우승
지난 1일(일), 제 45회 밴쿠버 마라톤(BMO Vancouver Marathon)이 역대 최대 수준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만 6천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퀸 엘리자베스 파크(Queen Elizabeth Park)에서 시작된 42 km 레이스는 UBC 대학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등을 거쳐 콜 하버(Coal Harbour)에서 마무리되었다.
남자부 우승은 케냐에서 온 다니엘 킵코어치(Daniel Kipkoech), 여자부 우승은 이디오피아계 미국인 히럿 구안글(Hirut Guangul)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2시간 21분 4초와 2시간 39 분 52초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7시간 제한시간이 주어진 이 날 레이스는 한 그룹 참가자들이 지나간 후, 다음 그룹이 도착할 때까지 교통을 개방하는 등 탄력적인 조치를 통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