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눈후 각자 준비한 기념품을 나눈 후 기념찰영을 가졌다. [사진=경기도청 홈페이지]
한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25일(현지시간) 자매협력 지자체인 한국 경기도의 남경필 지사를 만나 양 지역의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클락 수상을 만난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를 소개하며 젊은이들에게 세계시장의 진출을 돕기위한 특별 개발지구로 이미 실리콘밸리, 자카르타, 텔아비즈, 중국의 심천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사는 BC주가 판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클락 수상은 BC주의 테그혁신센터를 소개하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와 취지와 발전계획이 흡사하다며 양 지역이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며 남경필 지사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자리에서 남경필 지사는 BC주가 체택하고 있는 의원내각제를 거론하며 경기도가 최근 도의회와의 연정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양 지방 정부가 합리적인 정치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클락 수상은 가까운 기일에 공식적인 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동양의 기본 철학인 음양오행설을 담은 ‘일월오봉도’(병풍)를 클락 수상에게 선물했다.
이에 클락 수상은 물고기와 독수리 문양 자개로 장식된 전통 패들(paddle·작은 보트용 노)을 선물로 전했다.
클락 수상은 2011년 취임 후 두 차례 경기도를 방문했으며 남 지사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클락 주 수상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숙명여대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수여식에서 특별강연을 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