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흡연과 함께 늘어나는 꽁초 쓰레기 해결해야"
데릴 무사토(Darrell Mussatto) 노스 밴쿠버 시티 시장이 '담배 꽁초 보증금'을 제안했다.
길에 버려지는 꽁초들로 인해 거리 환경이 오염됨은 물론 여름철 에는 잔디 화재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사토 시장은 "담배 한 개비 당 5센트 가격을 인상한 뒤 해당 금액은 피우고 남은 꽁초를 모아서 가져오면 돌려받는 형식"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시행하면 담배 꽁초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주정부가 나서야 가능하다. 그래서 그는 "9월에 있을 지자체 연합(Union of B.C. Municipalities) 회의에서 지자체 대표들의 동의를 얻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비슷한 제안이 지난 2013년, 밴쿠버 시의 웨스트앤드에서 떠오른 적이 있다. 무사트 시장은 "실내 흡연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 반면 실외 흡연이 늘어나면서 생겨나는 문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