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건조하지 않은 날씨, 산불 크게 줄어
BC 데이(8월 첫 번째 월요일)를 낀 롱 위크엔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연초 예상만큼 건조하지 않은 날씨와 지난 해 여름보다 산불이 크게 줄어든 덕에 캠프파이어가 허용된 것이다. 다음 주말에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BC 주민들이 머쉬멜로우 토스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지난 해 같은 시기에는 극심한 가뭄과 산불 피해 때문에 캠프파이어가 일체 금지된 바 있다. 주정부 산불 담당자 클레어 앨런(Claire Allen, Fire Information Officer)은 "지난 해에는 7월 이 맘 때까지 BC 주 전체에서 대략 1천 2백여 건의 산불이 기록되었다. 올해 현재까지 기록된 산불은 550 건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산불이 잦은 BC주 남부 지역도 위험성 등급이 낮게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지역 소방서들은 매일 날씨를 비롯, 산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꼼꼼이 점검하고 있다. 상황이 변화하면 언제든지 위험 등급이 올릴 전망이다.
현재 캠룹스 지역에는 2등급 캠프파이어 제한(Category 2 Open Fire Prohibition)이 적용되고 있다. 이 뜻은 캠프파이어의 크기가 너비 2 미터, 높이 3미터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규정을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2.gov.bc.ca/gov/content/safety/wildfire-status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