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대학 연구팀, 에어비앤비로 지원받아 조사,
"일반 일자리 9천여 개 창출 효과"
밴쿠버와 빅토리아 등 BC 주의 주요 지자체들이 에어비앤비(Airbnb)로 대표되는 단기 임대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비앤비 측이 "지난 1년 동안 밴쿠버에서 에어비앤비가 총 4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일으켰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에어비앤비의 지원으로 빅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Victoria, UVic)의 연구팀이 진행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을 해결한 방문객들이 밴쿠버에 머무르며 지출한 총 액수가 1억 7천 9백만 달러다. 이 중 밴쿠버 주민들이 단기 임대로 벌어들인 수익이 총 7천 2백만 달러이며, 소비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지출한 액수는 약 5천 7백만 달러다.
해당 조사는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에어비앤비의 홍보 전략으로 여겨진다. 에어비앤비는 조사 결과를 일반 일자리와 비교하며 '총 9천 1백 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 것과 비슷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경제 효과'라고 자평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