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하비 페북 트위터에 공지

“코미디는 사과할 필요없다” 하비 팬들 댓글 옹호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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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남성을 비하(卑下)하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흑인 코미디언 스티브 하비(60)가 SNS를 통해 사과했다.

 

하비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지난 주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그 발언은 절대로 의도한것이 아니었고 누구도 무시하려고 한 악의적인 말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비는 지난 11일 폭스채널에서 방송된 스티브 하비 쇼에서 ‘백인 여자와 데이트하는 법 : 아시아 남자들을 위한 지침서’라는 책을 소개하며 ‘어느 백인 여자가 동양인 남자를 좋아하겠냐? 백인여자에게 아시안남자를 사귈거냐고 물으면 ‘노 땡큐’ 한마디로 끝날 것”이라고 조롱(嘲弄)했다.

 

그는 “흑인 여자라도 마찬가지다. 발음조차 어려운 중국 음식도 먹지 않을 것”이라며 동양인 남성을 중국인으로 획일화하고 음식 문화까지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뉴욕주 한인정치인 론 김(김태석) 주하원의원과 여린 니오우 주하원의원, 중국계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맹, 뉴욕시의원 피터 쿠, 마가렛 친 등 5명의 아시안 정치인들은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스티브 하비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판하며 스티브 하비의 사과와 함께, 쇼 프로그램 배급사인 NBC 유니버설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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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스티브 하비 페이스북

 

 

이날 하비의 사과에 대해 페이스북에는 300개 이상의 댓글들이 달렸으나 대부분 하비의 발언을 옹호하는 것이었다.

 

대부분 비아시아계로 보이는 댓글들은 “당신은 코미디언이다. 코미디에 대해선 사과할 필요가 없다.” “아시안에 대한 농담은 늘 하던것들이다. 유태인 이탈리안도 마찬가지다.” “악의없는 농담에 대해 사과하는게 슬프다” “내가 아는 아시안 가정에 당신의 농담을 소개했지만 그들은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말한다” 등등 하비의 사과가 오히려 부적절하다는 투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Broderick Stephen "Steve" Harvey American comedian

 

https://en.wikipedia.org/wiki/Steve_Ha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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