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4,239명 BC주 방문해 국가별 순위 9위 차지
캐나다 전체를 볼 때, 한인 방문객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BC주를 찾는 한인 증가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BC관광청이 연방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11월 BC주 관광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BC주를 찾은 한인 수는 4,239명이었다.
이는 전달 대비해서 3.5%가 증가한 수치인데 아시아 태평양 전체 국가 방문객 증가율 17.4%에 크게 못미치는 숫자다.
11월 한달만 두고 보면 대만(72.9%), 오스트레일리아(59.5%), 멕시코(34.8%), 스위스(29.1%), 홍콩(25.4%)에 이어 일본(13%)과 중국(3.9%)이 뒤를 이었다. 방문객 수만 보면(미국 제외) 중국(10,090 명), 오스트레일리아(9,010 명), 일본(8,609 명), 영국(6,369 명), 멕시코(6,032 명), 대만(5,213 명), 홍콩(4,289 명), 인도(4,278)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11월 캐나다 전체로 볼 때 한인 방문자 수는 1만 827명으로 전달 대비 19.6% 증가해 아시아 태평양 전체 국가 방문객 증가율 24.4%에는 못 미치지만 BC주 방문 한인 증가율보다 6.5배에 달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방문객 순위에서도 8위를 기록했다. 11월까지 누계에서 BC주를 찾은 한인 수는 10만 1,75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8%가 늘어났다.
이는 동기간 아시아 태평양 전체 국가 방문객 수 증가율 14.5%보다 높아, 결국 BC주를 찾은 한인 방문객 수가 가을로 접어 들면서 크게 줄어 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C주 방문 주요 방문 국가 순위에서도 10만 명을 넘긴 6개 나라 중 하나로 기록됐다. 캐나다 전체로 11월까지 누계로 한인 방문객은 총 23만 36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6%나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11월 누계로 BC주에만 29만 5,330명으로 전년대비 18.5%가 증가하며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BC주를 찾은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전체로도 중국은 11월까지 57만 4,68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나 증가하며 1위(미국 제외) 자리를 차지했다. BC주 정부는 관광산업이 2017년도에도 주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BC주 내에 관광관련 사업체는 약 1만 9,000개이고 12만 7,500명이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주 정부는 관광분야를 위해 연간 9,800만 달러를 투여한다고 밝혔다. /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