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획기적인 화성 가상 현실 체험 장소 마련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해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가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특히 화성 탐험이 미래의 우주 프로젝트로 떠오른 시점에서 센터측은 이에 발맞춰 '화성 세대'의 구미에 맞는 변화를 꾀하며 신규 시설물 구축에 돌입한다.
가장 큰 변화이자 중심 프로젝트는 비짓터 콤플렉스(visitor complex)에 자리한 ATX Center(이하 화성 센터)에서 이뤄진다.
올해 후반기에 문을 열 화성 센터는 화성탐사 우주인 훈련 장소로, 가상 현실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중력이 크지 않은 화성의 상황을 과학적이면서 실질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바닥에서 천정까지 모두 스크린으로 된 극장식 시설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이 마치 우주선 구조물에서 300피트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지닐 수 있다.
또 화성 표면을 걷고 탐험차량으로 들어가 화성에서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 문제를 8명의 팀원들로 구성된 그룹이 함께 풀어나가는 식의 팀워크가 센터의 포인트이다.
ATX 센터 입장료는 비짓터 컴플렉스 입장료(성인 50불)와는 별도이다. 또 한시간에서 부터 5일 캠프 체험까지 다양한 수준의 옵션이 있다.
화성 체험 센터는 화성 세대를 겨냥하는 만큼 마켓팅 연령대는 8세부터 14세까지이다.
이밖에 케네디 센터는 나사 센트럴 지역 개선과 함께 비짓터 컴플렉스 외관도 화성 경관을 떠올릴 수 있도록 새로 단장하며 우주인 명예의 전당에도 ‘영웅들과 전설(heroes and legends)’이라는 이름의 새 관광물을 추가한다.
또 방문객들은 센터내에서 별도의 전자 장치에 의해 전화로 행성들의 특징과 지리, 나사의 과거와 미래 미션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외 케네디 센터의 가장 실질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버스 투어는 완전히 전자장치화 한다.
한편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비짓터 컴플렉스는 아이맥스 영화관, 우주탐험역사관, 달 탐사관, 아폴로 갤러리, 새턴 V 로켓 전시관, 옥외 로켓 가든, 우주왕복선 발사 체험관,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전시관, 우주인과의 조우, 우주인 명예의 전당 그리고 상점과 식당 등 시설들이 운집한 곳이다.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 곳은 화성 센터 외 발사 컨트롤 센터 방문, 발사 최종 명령 책임자와의 만남, 우주 탐사인과의 투어, 우주 게임관 등이다.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내 인기장소인 아틀란티스 우주왕복선 전시관 전경. ⓒ 코리아위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