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이, 데이케어 시설 에서 사망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면서 캐나다 최고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지만 아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시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캐나다에서 제일 높은 아동 빈곤률과 보육 프로그램 미비 등 높은 데이케어 비용과 시설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동 보호 시설에서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부모가 "BC주의 아동 보호 프로그램은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던졌다. 주인공은 밴쿠버 이스트에 거주하는 셸리 셰퍼드(Shelley Sheppard)와 크리스 사이니(Chris Saini) 씨로, 이들의 16개월 된 아들이 지난 주에 보호 시설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사망한 아동을 보호하고 있던 곳은 베이베 맥스(Baby Mac's)라는 곳인데 정식 데이케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곳이다. 그러나 보호 아동 숫자가 2명을 넘지 않을 경우 불법은 아니다. 셰퍼드 씨와 사이니 씨 부부는 "워낙 아동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시설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여유가 없다. 어디든 자리만 나면 아이를 등록시키는 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com)에서는 이들 가족을 위한 모금이 시작되었다. 많은 밴쿠버 부모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보이면서 일주일만에 무려 7만 2천 달러가 모였다. /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97 캐나다 테러 불구, 차별 정책 반대 목소리 줄이어 밴쿠버중앙일.. 17.02.02.
1596 캐나다 UBC와 SFU, 트럼프 이슬람 여행 제약 규탄 성명 밴쿠버중앙일.. 17.02.02.
1595 캐나다 클락 수상, "워크 퍼밋 소지자,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제외" 천명 밴쿠버중앙일.. 17.02.02.
1594 캐나다 새해에도 계속되는 펜타닐 사태, 과다복용 사례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2.02.
1593 캐나다 밴쿠버 집값 상승률 세계 최고 수준 밴쿠버중앙일.. 17.02.02.
» 캐나다 BC주, 대대적인 아동 보호시설 개혁 필요 밴쿠버중앙일.. 17.02.02.
1591 캐나다 BC주민들, 높은 주거비 부담에 '삶의 질' 떨어져 밴쿠버중앙일.. 17.02.02.
1590 미국 트럼프 ‘무슬림 규제’ 제 잇속 차리기 file 뉴스로_USA 17.01.31.
1589 미국 “반기문은 결점 많은 별 볼 일 없는 대선후보” 코리아위클리.. 17.01.29.
1588 미국 <뉴욕타임스> “블랙리스트 폭로는 문체부 직원들의 공로” 코리아위클리.. 17.01.29.
1587 미국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화성 세대' 겨냥해 변신 코리아위클리.. 17.01.29.
1586 미국 해마다 커지는 올랜도 북부 샌포드 공항 코리아위클리.. 17.01.29.
1585 미국 링링 서커스단 폐쇄… 시월드도 위태롭다 코리아위클리.. 17.01.29.
1584 미국 ‘오바마케어’ 혼선..지금 미국은 file 뉴스로_USA 17.01.29.
1583 미국 美도시들 ‘반이민정책’ 트럼프와 전선 file 뉴스로_USA 17.01.28.
1582 캐나다 코퀴틀람 도서관, 넓고 편한 독서 라운지 개설 밴쿠버중앙일.. 17.01.28.
1581 캐나다 작년 대중교통 이용객 신기록 수립 밴쿠버중앙일.. 17.01.28.
1580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이상 징후 지속 밴쿠버중앙일.. 17.01.28.
1579 캐나다 2036년, 비공식 언어 사용자 급증 밴쿠버중앙일.. 17.01.28.
1578 캐나다 BC주 방문 한인 증가율, 지난 해 가을 들어 정체 밴쿠버중앙일.. 1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