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민족의 K-POP 커버댄스팀들과 한국 노래가 울려퍼져
(사진=UNIK가 준비한 한국전통의 전통놀이인 투호 놀이를 즐기는 모습)
(사진=중국계 차세대로 구성된 K-POP 커버 댄스팀 스파크가 블랙핑크의 불장난에 맞춰 춤을 췄다.)
(사진=UBC의 다양한 민족 남녀 학생으로 구성된 K-WAVE의 K-POP 커버댄스 모습)
서부의 최고의 지성이 모인 UBC 대학의 음력설 행사에서 한류 문화가 전체 분위기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 음력설을 기념하기 위해 U and I Korea(UNIK, 회장 박준형)를 비롯해 UBC CSA(중국 학생회), UBC JA(일본 학생회), UBC TA(대만 학생회)가 공동주관하는 'Kouhaku 2017' 가 지난 5일 오후 5시 UBC 네스트그레이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크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문화공연 행사는 신승훈의 'I believe'를 한국어, 만다린, 일본어, 광동어로 부른 홍콩 출신 마커스 콴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전원 중국계로 구성된 스파크 K-POP 커버댄스팀이 블랙핑크의 '불장난'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면서 공연은 절정에 다다랐다. 스파크에 이어 UBC학생들로 한인 백솔 양을 제외하고 모두 다른 민족 남녀로 구성된 K-POP 커버댄스팀인 K-WAVE가 나와 한국 보이그룹의 역동적인 춤을 추며 관객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마지막으로 SFU 한인학생 위주의 KISH가 나와 K-POP 커버댄스를 추면서 관객들의 대단한 환호를 받았다.
이날 전체 행사 사회를 본 터키계인 버크도 UNIK의 전 멤버출신으로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까지 구사하며 마치 한인 문화의 날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공연 행사에 앞서 행사장에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의 다양한 놀이마당이 열렸다.
UNIK는 한복입어보기, 딱지치기, 투호, 고누 등 한국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각국 음식 맛보기 코너를 위해 떡복기와 잡채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UBC가 속한 주의원 선거구인 포인트그레이의 데이빗 이미 주의원이 자리를 함께 해 동아시아 젊은층에 어필을 했다.
중국 유학생인 프랜시스 탠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UNIK에도 가입했고 한국어도 박준형 회장으로부터 배웠다."며 이날 행사에 한국문화가 함께 해 만족하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