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나 감염 쉬운 질병"
오카나간을 중심으로 BC주 남부 내륙 지역에서 호흡기 질병 백일해(Pertussis, 또는 Whooping Cough) 감염 사례가 늘고있다.
올해들어 총 58 명의 감염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35명이 10대이고 36명이 오카나간 주민이다.
보건부(Interior Health)의 캄란 골모하마디(Kamran Golmohammadi) 의사는 “백일해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접촉을 통해 쉽게 전염되는 질병”이라며 “1세 미만의 아동이 감염될 경우 사망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백일해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코와 목 등지에서 먼저 감지되며 이후 발열과 기침으로 이어진다.
기침의 경우 심할 경우 경련을 동반하며 이후 호흡 곤란과 구토, 심하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일해 백신은 기본적인 영유아 접종 과정에 포함되어 있으며, 2개월과 4개월 등 총 네 차례에 거쳐 이루어진다. 또 만 4세에서 6세 사이 아동에게는 유치원 입학전에 접종을 받는 것이 권유되며, 만 14세부터 16세의 청소년에게도 백신이 제공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