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거주하는 차니시아 콜리(Charnesia Corley, 21)는 백인 경찰에 치욕적인 수색을 당했다.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고 돌아오는 길에 경찰에 붙잡힌 그녀에게 백인 남성 경찰은 차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다.
차량 내부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는 것 때문. 경찰은 콜리 양의 차량을 수색했으나 마리화나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경찰은 곧 여성 경관을 호출했고 인근 주유소 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했다. 경찰은 여경이 도착하기 전까지 콜리 양의 다리를 붙잡고 모욕적인 언사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리양의 증언에 따르면 이내 도착한 여경은 콜리 양에게 “바지와 팬티를 벗으라”고 명령한 뒤 알몸상태를 수색했다.
마치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는 듯한 자세를 취하게 한 여경은 콜리양이 모욕을 느끼는 것과 상관없이 마리화나를 감추었는지 여부를 수색했다.
콜리 양의 변호사는 해리스 카운티 보안국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경찰국이 콜리양에게 0.02온즈의 마리화나를 찾았다고 밝혔으나 정확히 어디서 찾아냈는지 답변을 하지 못하자 콜리 양의 변호인은 “조작된 변명”이라며 “콜리양이 받은 치욕에 반드시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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