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팀 사운더, '프린세스(공주)'라고 불러
지난 19일(토) 밴쿠버의 축구팀 화이트캡스(Vancouver Whitecaps)가 시애틀 사운더(Seattle Sounders)에게 3대 0의 패배를 맛보았다.
그런데 이 날, 축구 팬을 자처해 온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경기에 대한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다.
클락 수상은 시애틀 팀의 뛰어난 경기력을 칭찬하는 듯한 글을 올렸으나, 팀 이름을 ‘시애틀 프린세스(Seattle Princesses)’라고 적어 비꼬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몇몇 주민들은 ‘창피하다’, ‘BC주 수상으로서 부적합한 언사’라고 반응했다.
한 사람은 ‘여성 지도자인 당신이 선수들을 여자인 공주에 비유해 비하하고자 했다니 믿을 수 없다’고 적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이러한 비하는 따돌림(Bullying)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동이다.
따돌림 방지(Anti-bullying) 캠페인을 이끌어온 지도자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적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