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우정국(USPS)이 우편물 사전 배달 안내 서비스(Informed Delivery)를 시작했다.
USPS 우편물, 이메일로 먼저 확인한다
USPS 웹사이트에서 간단히 신청 … 이메일로 메일 이미지 송부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연방 우정국(USPS)이 우편물 사전 배달 안내 서비스(Informed Delivery)를 시작했다.
우편물 사전 배달 안내 서비스는 이메일로 배달된 우편물을 스캔한 사진을 발송해주는 시스템. 최근 급증한 우편물 절도와 소포 분실 등에 대비한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우편물의 겉봉 사진을 이메일로 받게 되며 배달 시점도 미리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informeddelivery.usps.com)에서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USPS는 신청자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매일 이메일로 수신자에게 배달될 우편물 스캔 사진을 발송한다.
USPS가 우편물 사전 배달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건 최근 들어 우편물 도난 및 분실이 심각해졌기 때문. USPS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체 우편물 1542억개 중 1%에 해당하는 15억 건이 도난이나 분실, 수취인 불분명 등의 다양한 이유로 배달되지 못했다.
USPS는 이 서비스 도입으로 우편물과 소포 분실 또는 절도 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우편물의 이미지를 수신자 이메일과 연동함으로써 분실 및 절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우편물 배달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자신에게 배달될 우편이나 소포가 언제쯤 정확히 배달되는 지를 알게 되면 분실이나 배달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곳은 달라스와 휴스턴을 포함해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등의 대도시.
USPS는 오는 14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