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국의 국조(國鳥) 흰머리독수리가 뉴욕에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3일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즈의 한적한 도로에서 흰머리 독수리가 ‘뉴스로’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오후 3시30분경 목초지대에서 숲으로 내려가는 비탈길 약 25m 높이의 나무 상단부에 자리를 틀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가장 높은 나무였다. 기자가 차를 세우고 독수리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러대자 지나는 차량들이 하나 둘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왔다.
휴대용 망원경으로 흰머리 독수리를 살펴보던 한 남성은 “이 근처에 흰머리 독수리 둥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오늘 정말 운이 좋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갖고 있는 셀폰으로 독수리를 촬영하며 “뷰티풀”을 연발했다. 흰머리 독수리는 암갈색 깃털과 흰머리, 노란색 부리의 아름다운 조화로 독수리의 제왕처럼 인식되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고 차량소리가 커졌지만 흰머리 독수리는 미동(微動)도 없이 시선만 조금씩 돌리며 먹이감을 관찰하는 듯 했다.
성조기를 배경으로 머리의 하얀 깃털과 부리부리한 눈매의 독수리는 미국 정부 문장에 단골로 들어가며 강력한 미국을 상징하는 영물(靈物)로 사랑받고 있다. 정식 명칭은 흰머리 수리(Haliaeetus leucocephalus)로 일명 ‘대머리 독수리(bald eagle)’로 불리기도 한다.
흰머리 수리는 키가 71~96 cm, 날개 길이가 168~244 cm에 이르고 무게는 3~6 킬로그램이 나간다. 암컷은 덩치가 수컷보다 25 퍼센트만큼 더 크다. 북아메리카 새들 가운데 가장 큰 둥지를 치며 야생에서 길면 30년을 산다.
흰머리 수리는 북미에서 1995년만 해도 자칫 멸종될 수도 있는 ‘위기 직면(Threatened)’의 동물로 보호되었으나 점차 개체수가 안정되어 2007년 6월 28일에 해당 목록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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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흰머리수리 북미 맹금류
흰머리수리(Haliaeetus leucocephalus)는 북아메리카에서 볼 수 있는 맹금류의 하나로 미국의 나라새이자 상징으로 인정하고 있다. 흰쭉지참수리는 두 가지 아종이 있으며 흰꼬리 독수리와 더불어 보호종을 형성한다. 캐나다 대부분과 알래스카, 멕시코 북부, 미국 본토에 걸쳐 서식한다. 먹거리가 풍부한 드넓은 개빙 구역과 둥지를 틀 수 있는 오래된 나무가 있는 곳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D%B0%EB%A8%B8%EB%A6%AC%EC%88%98%EB%A6%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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