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커뮤니티 칼리지 노스레이크 대학에서 3일(수) 총격사건이 발생, 달라스 일대가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출처 NBC 5
노스레이크 커뮤니티 칼리지서 총격 … 2명 사망
3일(수) 오전 11시 45분, 21세 남성이 여학생 총격 살해 후 자살
목격자 증언 “의자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빠르게 일어나 여성에게 3발을 쐈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한인 유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커뮤니티 칼리지 노스레이크 대학에서 3일(수) 총격사건이 발생, 달라스 일대가 충격에 휩싸였다.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동안 캠퍼스를 폐쇄한 후 범인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용의자는 다른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총격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발생했다. 용의자는 노스레이크 대학 퍼포먼스 홀 입구에서 여대생 1명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한 후 빌딩 F로 옮겨가 라커룸 샤워실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자네라 니콜 곤잘레스 양. 사진 출처 Snapchat
어빙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 피해자는 자네라 니콜 곤잘레스(20세. Janeera Nickol Gonzalez. 사진)로 노스레이크 대학 재학생으로 밝혀졌다.
총을 쏜 후 자살한 가해 용의자는 애드리안 빅터 토레스(21세. Adrian Victor Torres)로 학교 교수진에 의하면 이전에 이 학교에 출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이 있던 당시 학내에는 4000-5000명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총격상황을 생생하게 목격한 나스린 난바크시(Nasrin Nanbakhsh) 씨는 NBC 5와의 인터뷰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한 남자가 빠르게 일어나 한 여성에게 3발의 총을 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교내 아트 갤러리 계단을 걷고 있었다는 학생 다니(Dani) 씨는 “학교에 도착한 지 얼마 안돼 3번의 큰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무언가 큰 게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어빙 경찰국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살인 후 자살(Murder-Suicide)’사건으로 규정짓고 학내 추가적인 위협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스레이크 대학은 사건 수사를 위해 오는 8일(월)까지 캠퍼스를 폐쇄, 임시휴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