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 의원 등 아시안정치인 목소리 낼 듯
뉴스로=민병옥기자 nychrisnj@yahoo.com
뉴욕주 의회에 아시안 코커스가 첫 결성(結成)됐다.
뉴욕의 유일한 한인 선출직 정치인 론 김(김태석) 주하원의원이 중심이 된 아시아 태평양계 지역구 의원들이 결집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론 김 의원(민주 40선거구)과 율린 니우(민주 65선거구) 등 아시아계 의원들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등 아시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구를 둔 뉴욕주의 하원의원들이 아시아태평양입법코커스(APALC) 발족을 선언하는 기념행사를 18일 플러싱 타운홀 앞에서 열었다. 이날 기념행사엔 칼 헤이스티 하원의장과 시민참여센터, 뉴욕가정상담소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아시아태평양코커스는 관련 의원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아시아계 주민들의 현안(懸案)과 관련한 법안 발의 등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 코커스 임시 의장은 론 김 의원이 맡았다.
APALC는 뉴욕주에서 아시안 인구가 11% 이상인 관할 지역구를 맡고 있는 주하원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될 수 있다. 현재 17명의 창설 멤버들이 모인 APALC는 우선 아시안 태평양계 주민들과 관련된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회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론 김 의원은 "뉴욕시 인구의 11%, 뉴욕주 인구의 9%가 아시안임에도 불구, 이들의 정치적인 입장을 대변해 줄 코커스가 없었다."면서 "이번 코커스 결성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입법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 헤이스티 하원의장은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뉴욕주에서 다른 소수 인종들은 모두 각자의 코커스가 있는데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코커스는 없었다"며 "이번 아시안 코커스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인구와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논의되고 제정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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