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계청은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경제적 기회에 대해 소득통계를 바탕으로 한 국내 최초로 부의 이동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부모보다 소득과 같은 수준인지 아니면 높아졌는지를 따져보았다.
이는 세대별로 부의 이동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16-19세 사이의 청소년과 그 부모 세대를 1978년부터 2014년까지 소득에 따른 추적조사를 했다.
30년 이상의 장기 조사를 통해, 200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자녀세대가 부모세대와 같은 나이가 됐을 대 59%에서 67%가 부모와 같은 수준의 소득 또는 그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또 가장 낮은 소득층(하위 20%)의 자녀들이 부모의 나이가 될 때 보다 높은 소득을 얻는 반면, 최상위층(상위 20%) 자녀는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반면 20%와 80% 사이의 자녀들의 경우 1975년, 1980년, 1984년에 태어난 경우 1970년에 태어난 자녀들보다 더 많은 부의 이동이 일어났다.
1963년에서 1974년 사이에 태어난 자녀의 경우 40대가 된 2003년부터 2014년 사이에 부모보다 더 높은 가계 소득을 달성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