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와 공원위원회가 철거가 확정된 죠지아 고가도로(Georgia Viaduct)가 있는 자리에 대한 재개발이 확정되면서 이에 대한 지도와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곳은 현재 주거 공간과 상업 구역 확장 계획이 예정되어 있는 폴스 크릭(False Creek)에 포함돼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가도로가 철거된 자리에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도로들이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그 차선의 규모는 고가도로와 비교해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날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됐으나 시청 측은 이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구역의 동북부에 들어올 14에이커 규모의 공원이다. 주거 시설이 확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주거 환경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재개발 시, 밴쿠버의 주택 밀집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원이 들어선다. 이는 현재 밴쿠버 시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주의와도 관련이 있다.
5일(월) 공개된 재개발 계획의 총 비용은 2억 달러이며, 그 대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4.3 에이커 면적의 공원 (총 비용 2천만 달러)
- 공용 스케이트장
- 공용 수영장
- 곳곳에 커뮤니티 정원
- 아이들의 물놀이를 위한 분수가 있는 공간
- 놀이터
- 고가도보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