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의 마이크 드 종 원내대표의 요청에 의해 지난 5월 9일 총선 이후 첫 주의회 개원이 될 예정이다.
마이크 드 종 의원이 개원으로 정한 날은 6월 22일이다.
마이크 드 종 의원은 개원 요청 성명서를 통해 "새 의히의 첫 임무는 새 의회의장을 선출하는 일."이라며 "다음에는 지난 총선에서 박빙의 선거 결과에 따라,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신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원은 결국 다수당이 없는 가운데 어느 당이 차기 내각을 구성할 것인가가 걸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개원 당일 의회 의장을 누구로 뽑느냐가 내각이 어느 쪽으로 구성되느냐 마느냐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의회 의장이 서로 연합하기로 공개적으로 밝힌 NDP(신민당)과 녹색당에서 나오게 되면 일차 의결권이 없는 의장으로 인해 가부 동수가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의장 자리를 자유당에 양보해야 NDP-녹색당이 다수로 의결을 할 수 있고 차기 내각도 용이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입장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